정말 즐거웠던 다낭에서의 여행을 마치고 고마운 마음 전하고자 이곳에 들러 짧은 글 남깁니다.

부모님 칠순 여행을 준비하며 가족 구성원 모두가 동의하는 시간과 일정 모두를 하나로 결정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.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패키지 상품 몇 개를 두고 상의하여 결정하게 되었지요. 그렇게 생애 첫 패키지 여행을 하게 되었고, 솔직히 나름의 걱정이 들었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. 익히 들어왔던 패키지 여행의 특징들... 그러니까 빡빡한 일정, 자유시간의 부재, 그로 인한 어린 자녀 및 부모님의 피로 등에 대한 걱정 말이지요.

그런 저의 우려를 기우로 만들어주신 현지 가이드분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. 정해진 일정 안에서도 마치 자유여행을 온 듯한 여유와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던 세심한 배려, 현지에서 즉흥적으로 결정한 옵션 관광들을 최적의 조건에서 즐길 수 있도록 짜임새 있게 일정을 조율해주셨던 정의인 가이드님 덕분에 정말 즐거운 마음으로 여행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.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가족 모두가 같은 마음이었습니다. 가이드님 잘 만나서 참 좋았고 고마운 마음이 든다고 말이지요. 차량 이동 시마다 베트남에 대한 다양한 역사와 이야기거리를 전해주신 덕분에 아이들도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고요.

여행지로서의 다낭도 참 좋은 곳이었습니다. 호이안/바나힐/빈펄랜드 모두 그야말로 그림 같았고, 저렴한 물가 덕에 상대적으로 풍요로운 기분이 느껴지는 여행이기도 했습니다. 좋은 곳에서 좋은 분을 만나 좋은 추억 듬뿍 담은 여행을 다녀오게 되어 참 고마운 마음입니다. 다시 한 번 정의인 가이드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.